항공업계는 현재 전염병 이슈로 엄청나게 큰 적자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이동량 감소 관광수요 급감은 수익에 직격탄이 되었지요. 세계적인 항공사인 미국의 델타항공이나 유나이티드 항공사들은 정부로부터 수십조 원의 지원금을 받았음에도 영업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주가 또한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2020년 상황에서도 흑자를 유지한 항공사는 드물게 대한항공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대형항공사 중에서 업계 사상 가장 어려웠다는 2020년에 흑자를 기록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현재 유일합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영업이익 무려 1036억 원을 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2분기부터 계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영업이익인 2864억원보다는 줄어든 수치지만, 전 세계가 팬데믹에 의해서 마비된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엄청 잘한 것입니다. 

 

모두가 항공산업이 어렵다고 하는 시점에도 어떻게 흑자유지를 성공했을까요? 

 

1. 대한항공 흑자유지의 비결 : 화물운송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화물운송입니다. 2020년 화물사업 매출액은 무려 4조 2507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보다 66%나 늘어난 상황입니다. 

 

실제로 여객기가 승객 수요가 줄어드니 발빠르게 쉬는 여객기를 개조하여 화물기로 운항하면서 화물 운항 역량을 키우기 위해 빠르게 대처하였습니다.

 

 

 

과거부터 여객운송보다는 화물운송이 마진이 컸던부분이 있었는데, 유휴 여객기를 통해 4500편을 넘게 운송하면서 흑자를 더욱 키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온라인 쇼핑과 해외직구의 발달로 인하여 항공을 이용한 운송의 수요가 증가하였던점 또한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 검사 진단키트와 자동차 부품의 항공운송, 해운 수송수요가 항공수요로 넘어간 것이 항공홤루 사업의 호재로 이어졌습니다.

 

2. 대한항공 흑자유지의 비결 : 구조조정

 

 

대한항공 임직원분들, 항공업계에 몸담고 계셨던 분들에게는 정말 슬픈 일이지만 인건비 절감이 컸습니다. 항공사가 돈나 가는 곳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인건비입니다.

 

물론 항공 비행기 리스비와 유류비가 있지만 이것을 줄이기는 어렵고, 그나마 인건비를 줄여주었습니다. 핵심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업을 실시하였고, 이 유급휴업의 수당 중 75%는 정부가 고용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지원해주 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무급휴직으로 돌려서 현재 인건비를 아끼고 있어 흑자가 가능했습니다. 2020년 대한항공 직원의 50% 이상이 휴업을 했으며, 인건비 지출 비중이 40% 가까이 되었는데 이 것이 줄어들었습니다. 

 

신규채용도 원칙적으로 금지되었는데 언제쯤 채용이 이루어질지는 향후 항공수요 회복에 달려있겠습니다. 

 

3.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이슈

 

어려운 와중에 또 거대한 이슈는 빅이슈는 바로 아시아나와 합병입니다. 애초에 대한항공 자체가 경영권 다툼이 있었는데 산업은행이 뛰어들면서 아시아나까지 인수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은 반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병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해외 경쟁당국들이 해당 기업의 기업결합을 통과시켜주느냐에 있습니다.

 

만약에 합병이 된다면 세계 7위의 대형 항공사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비가 이원화되어 있고 여기에 다른 운용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고, 국내 여객의 독점으로서 가격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비행 노선과 스케줄 또한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마케팅 비용 또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난관은 있겠지만, 그럼에도 통과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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