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50대부터는 노후자산관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야하고 60세에 한다고 하면 이미 조금은 늦은감이 있습니다. 은퇴하고나면 일로부터 해방되서 마냥 행복할것 같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내가 주머니가 넉넉해야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돈이 없는데 시간이 많다는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은퇴관리 제대로 된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아니 대부분 은퇴 후 노후자산관리나 계획이 세워져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시대에 자식에게 부양해 줄거라고 기대할 수도 당연히 없습니다. 은퇴후 생활을 꾸역 꾸역 해나갈 것인지, 여유롭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노후자산관리 방법에 대해서 오늘 원론적인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노후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건 안전성

 

노후 자산을 관리할 때 투자방식에서 일반재테크와는 조금 달라집니다. 

 

노후자산관리 설계에서 아주 중요한 것은 안전함을 1순위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격적인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지키는게 더 중요한 나이가 되었습니다.

 

 

젊었을때야 돈을 잃어도 다시 벌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한번 돈을 잃고나면 다시 그 돈을 회복하는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누가 늙은 사람의 노동소득을 많이 쳐주려고 할까요?

 

그래서 노후에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우량하고 수비적인 투자로 내 돈을 지켜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왜 우리는 현금을 가지면 조급해할까?

 

많은 노후의 사람들이 조급해하고 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어봐야 자산가치의 상승으로 계속 현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생각 떄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리하게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돈이 묶이게 되면 소탐대실할 수 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바보라고들 많이 생각하지만 3개월 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성이 높은 현금자산비중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이게 바로 투자를 위한 준비일 것입니다. 

 

 

인생은 은퇴하고서도 꽤 많이 남았고, 그 시간동안 분명히 기회가 옵니다. 이 기회속에서 우리가 현금을 가지고 있지않으면 아무리 어딘가에 돈이 많이 묶여 있어도 그 기회들을 잃게됩니다.

 

조급하게 당장 현금을 어디에 넣으려고 하지말고 안전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이 원금을 가지고서 어디에 투자할지 잘 판단해서 넣어야 합니다.

 

그나마 지금 4-50대의 경우에는 연금의 3층구조인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 준비되어 있어서 소득이 끊겨도 먹고살 걱정은 덜하게 되었습니다.

 

이걸 먼저 어느정도 준비해두었다면 내가 가진 현금성 자산을 총알로 가지고 진짜 전쟁터에서 승부를 보아야 합니다.

 

3. 노후 자산설계는 인생을 재설계하는 시기다

 

노후의 자산설계는 단지 돈을 재배치하는것에 끝나는게 아닙니다.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것인지에 대해서 인생을 재설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정년 퇴직 이후에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행복할지 주관적인 삶의 가치를 찾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자산을 재분배하기도 합니다.

 

많은 우리나라 은퇴후 직장인들이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서 시골로 내려가서 전원주택을 짓고 여유롭게 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참 재밌는건 이렇게 내가 원하는 주관적인 삶의 가치를 찾아나가는게 꼭 은퇴후 자산설계에서 합리적인 방향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은퇴후에 더더욱 서울 도심에 살면서 아파트를 한채 더 투자한 노후는 더더욱 부유하게 여유롭게 살 수 있었던 반면에, 시골로 내려가서 전원주택을 짓는데 거의 대부분의 재산을 쓴 사람은 궁핍한 노후를 보내야 할 가능성은 더더욱 높을 수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주관적인 삶의 가치와, 경제적 합리성 그 둘사이에서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아나가서 자산설계와 인생 재설계를 함께 봐야하겠습니다.

 

4. 노후 자산설계 맘편한게 최고다

 

나이가 들면 무언가를 새로 배우고 신경쓰는게 참 어렵고 귀찮은 일입니다. 물론 죽을때까지 배워야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사소한 일까지 다 일일히 하기에는 젊은 사람들을 당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투자를 초치기 분치기 까지 하는것은 물론 돈을 한푼 더 벌수는 있겠지만 건강과 마음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건강 비용은 손실이요 고통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노후자산 설계는 복잡하기보다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구조로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또한 수익률은 좋을지 몰라도 리스크있어서 시시각각 가치가 변동하는 자산의 경우에는 마음이 불편합니다.

 

밤에 걱정없이 편안하게 자고, 또 계속 가져갈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게 좋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노후 자산설계에서 마음이 편안하다는것은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어느정도 내려놓아도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분산투자해야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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