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우리나라에서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은 쉽습니다. 카드 연체가 몇 번 누적되거나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일에 빚을 못 갚게 되면 신용불량자가 되죠.
이렇게 신용불량자가 되고나면 대부분의 금융생활은 불가능해집니다. 모든 대출이 막히는 것은 물론이고 신용카드도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신용불량자가 돈이 필요하게 될때는 막막해집니다. 그래서 찾다 찾다 알게 되는 게 신용불량자 작업대출입니다.
신용불량자 작업대출이란?
신용불량자 작업대출이란 신용불량자의 각종 서류를 허위로 꾸며 대출을 받게 해주며, 꼭 신용불량자뿐만 아니라 대출이 어려운 무직자나 연체자 또한 이러한 작업대출의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작업대출을 해주는 대출상담사나 전문업체는 신용불량자나 연체자들이 대출이 급하고 간절하기 때문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여 이득을 취하게 됩니다.
신용불량자 작업대출 문제
문제1. 불법이다
당연히 불법입니다. 서류를 조작하고 대출실행을 하기 위해서 금융기관을 속이기 때문에 금융법 위반에 속합니다. 이렇게 한번 작업대출을 하다가 걸리면 금융질서 문란자로 분류되어 향후 신용도가 회복되어도 아예 금융서비스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2. 높은 수수료
수수료가 너무 높습니다. 대출 수수료로 일반적으로는 10~20%를 요구하는데 많이 요구하는 곳은 50% 가까이 요구하는 곳도 많습니다. 정작 나는 3천만 원을 빌렸는데 수수료가 500만 원을 이미 선이자로 떼고 시작하게 되는 겁니다.
3. 상환
상환도 쉽지 않습니다. 작업대출을 해서 어떻게 돈을 대출 받았긴 한데 어떻게 상환할 수 있을까요? 아예 대출이 불가능해집니다.
신용불량자 대출 가능한곳
신용불량자가 대출 가능한 곳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부지원 대출 상품인 긴급 생활자금이며, 다른 것은 자동차 담보대출입니다.
1. 신용회복 위원회 긴급 생활자금 대출
- 대출한도 : 최대 1,500만 원
- 대출금리 : 4% 이내
- 자격조건 : 채무조정받고 6개월 이상 성실 상환자
- 대출기간 : 최장 5년
현재 신용불량자라고 한다면 채무조정을 받은 이후 6개월 이상 성실 상환하고 계신 분들은 이에 대한 특혜로 신용회복위원회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금리 차환자금으로도 받을 수 있으며 한도는 최대 1,500만 원 금리는 겨우 4%밖에 하지 않습니다. 만약에 학자금 용도로 사용되어야 하는 대출이라면 대출 금리는 연 2%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대출기간은 5년이며 상환은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으로 상환하게 됩니다.
2. 자동차 담보대출
- 대출한도 : 차량 시세의 100% ~ 200%
- 대출금리 : 연 8% ~ 최대 20%
- 자격조건 : 본인 명의 자동차 보유자
- 대출기간 : 최장 5년
내 소유의 자동차가 있고 일정한 소득이 있다면 자동차 담보대출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들이 있으며 차량 입고 없이 타던 차 그대로 타고 다니며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 시세의 100% ~ 최대 200%까지 대출한도가 잡히며 대출 금리는 약 연 8% ~ 20%로 대출상품마다 금리 차이는 많이 이 나는 편입니다.
결론
신용불량자이고 지금 당장 급하다고 해서 작업대출을 알아봐서는 안됩니다.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뒤지다 보면 신용불량자도 대출이 가능한 곳들이 있습니다.
만약에 내 채무를 도저히 감당이 안된다고 한다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채무조정도 받아보시고 개인회생이나 파산도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몸만 건강하면 언제든지 다시 재기할 수 있습니다. 작업대출 같은 거 받으셔서 인생이 수렁에 한번 더 빠지지 마시고 최대한 합법적인 선에서 진행하시고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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